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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동승 50여 명 소재 파악 안돼"…당국 비상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 중에 의심 증상을 보인 5명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외국인 50여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자인 61살 남성은 입국 직후 체온이 38도 넘게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움직임이나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메르스 증세가 악화할 때 나타나는 호흡 곤란이나 혈압 저하도 보이지 않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가 의심 증상을 보였던 영국 여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여성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국립중앙 의료원에 입원했었는데, 두 차례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퇴원 조치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금까지 집계한 밀접 접촉자는 21명, 일상 접촉자는 417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는 5명도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고, 지금은 2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중 50여 명이 현재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 파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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