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시장 당선인이 일주일 넘게 실종돼 사법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 주 코초아파 엘 그란데 시장으로 당선된 다니엘 에스테반 곤살레스는 지난 2일 운전사와 함께 실종됐습니다.
곤살레스 시장 당선인은 실종 당시 한 해산물 식당에서 연방의원과 만난 뒤 밤 9시 이후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곤살레스 시장 당선인의 부인은 현지 시간 어제(10일) 검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으며, 사법당국은 동부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선 상태입니다.
곤살레스는 지난 7월 실시된 지방선거에 좌파 야당인 민주혁명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습니다.
민주혁명당 측은 이번 사건이 선거에서 경합을 벌인 제도혁명당이 벌인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