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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60대, 상태 '양호'…"추석 전 메르스 종식 총력"

<앵커>

3년 만에 다시 발생한 메르스 때문에 보건당국과 의료계가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만 다행히 초기 대응은 3년 전보다는 훨씬 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확진자인 61살 남성의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지고, 접촉자 가운데 의심증상을 보였던 5명도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자인 61살 남성은 입국 직후 체온이 38도 넘게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움직임이나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습니다.

메르스 증세가 악화할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도 보이지 않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가 의심 증상을 보였던 영국 여성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여성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국립중앙 의료원에 입원했었는데, 두 차례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퇴원 조치됐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금까지 집계한 밀접 접촉자는 21명, 일상 접촉자는 417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재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는 5명도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지금은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의사, 약사 등이 참여한 민관 합동 기구를 구성해 추석 전에는 꼭 메르스를 종식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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