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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2주간 '밀접접촉자 관리'가 관건…드러난 문제점

<앵커>

계속해서 한상우 기자와 좀 더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Q. 메르스 확진자 1명…안심할 수 있나?

[한상우 기자 : 추가 확진자가 없는 건 다행이지만 메르스 잠복기가 14일에 달해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추가 발병이 있다면 밀접접촉자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2주 동안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밀접접촉자는 현재 서울 10명, 인천 7명, 경기 2명, 부산·광주 각각 1명씩 분포하고 있습니다.]

Q. 밀접접촉자 관리 제대로 하고 있나?

[한상우 기자 : 밀접접촉자라고 해서 지금 당장 메르스를 전파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발병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 건 맞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가 함께 밀접 접촉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시설이나 자가에 격리한 채 수시로 발명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데, 자가에 격리된 밀접접촉자는 보건소에서 집 전화로 전화해 확인하고 또는 휴대전화 화상 통화를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Q. 밀접접촉자 협조 중요…적극적 관리되고 있나?

[한상우 기자 : 3년 전 메르스 사태 때도 자가 격리 대상자가 외출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승무원 사례처럼 다중이용시설에 머무는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밀접접촉자들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이 사람들이 모두 일상접촉자로 분류되어 역시 관리 대상에 포함되는데요, 만에 하나 밀접접촉자가 발병한다는 점을 가정했을 때 그만큼 급속히 전파될 위험이 커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가 어제(9일)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 대응이 낫다고 강조했는데요, 지금 시점에 정확히 필요한 말입니다. 앞서 보도에서도 보셨습니다만 확진 환자가 나온 뒤에도 밀접접촉자인 승무원들이 계속 특급호텔에 머무르도록 했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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