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선에서 극우정당이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9일 실시된 스웨덴 총선 개표 결과 현 연립여당과 중도우파 성향의 야권 4개 정당 연맹이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극우정당인 스웨덴 민주당이 20% 가까운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웨덴의 차기 정부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연립여당이나 야권연맹 모두 집권 이후 정국 운영을 위해선 극우 성향 스웨덴민주당의 연대나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스웨덴 민주당이 앞으로 정국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표 마감 결과 연립여당이 40.6%, 야권 4개 정당 연맹이 40.3%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며 초박빙 대결을 벌였고, 극우정당인 스웨덴민주당은 17.6%를 득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