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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방북단 규모 200명 될 것"…여야 5당 대표 등 초청

<앵커>

청와대가 다음 주에 열릴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규모가 200명이 될 거라고 밝히고, 우선 여야 5당 대표 등 정치 분야정치 분야 9명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 실제로 동반 방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희상 국회의장과 강석호 국회 외통위원장, 여야 5당 대표 등 9명을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정치적인 부담이 있겠지만 중요한 시점에 열리는 회담인 만큼 대승적으로 동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초청에 응해주신다면 국회 정당 대표단이 의미 있는 별도의 일정을 가질 수 있도록 북측과 성의있게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남북 교류협력은 정부뿐 아니라 국회가 함께해야 안정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 초청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르면 내일(11일) 중 한병도 정무수석을 통해 초청의사를 구체적으로 다시 전달할 계획입니다.

일단 문희상 의장 등 의장단과 강석호 외통위원장은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도 이미 방북 거부 의사를 밝혔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역시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우리 국회의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여야 동행 방북이 이뤄질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방북단 규모가 200명 정도로 앞선 두 번의 평양 정상회담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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