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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정상회담 후 논의…"정쟁화 말자"

여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정상회담 후 논의…"정쟁화 말자"
여야는 판문점선언의 비준동의안 문제를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시작되는 남북정상회담 후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정례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3차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 결과를 보면서 우리가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3차 회담을 앞두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정쟁화하지 말자는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핵 폐기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면 국회 차원에서도 상당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해서 뒷받침을 하겠다"며 "비준동의안으로 불필요한 정쟁을 서로 안 하기로 뜻을 모은 부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그동안 판문점선언의 신속한 비준동의를 강조했고, 한국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맞서왔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또 오늘 오후에 다시 만나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개혁법안 등 현안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난마처럼 얽힌 현안들이 있어 3당 원내대표들이 점심도 같이 먹고 오후에도 협의해 추석 안에 반드시 소정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의장은 비공개 회동 전 모두발언에서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 보건복지위가 소위에서 법안 149건을 통과시켰다"며 "이런 식으로 나가면 실력 있는 국회, 밥값 하는 국회가 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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