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석태·김기영 인사청문회…코드인사·도덕성 논란 도마 위

<앵커>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오늘(10일)은 첫 순서로 이석태, 김기영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편향성과 코드 인사 논란, 그리고 도덕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이념적 대립과 사회적 갈등의 국면에서 중립성과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화합의 가치를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변 회장과 4·16 세월호 참사 특조위원장 출신으로 자신에게 제기된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던 인물이 재판관으로 추천된 것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20년 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를 5억 원에 매입하면서 3억 원에 신고해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국제인권법 연구회 소속인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도 이념 편향성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경력을 문제 삼으며 대표적인 코드 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김 후보자가 자녀 등 가족이 3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과 배우자가 모친 회사에 위장 취업해 고액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추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는 오늘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치는 대로 표결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