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영상 하루 후 방영…김영남 "경제건설 위훈 창조해야"

북한 조선중앙TV가 어제(9일) 정권수립 70주년, 9·9절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 녹화 영상을 하루 늦은 오늘 방영했습니다.

중앙TV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 영상 및 평양 군중시위를 첫 방송순서로 오전 9시 10분쯤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전 10시쯤부터 두시간 가량 열병식을 진행했지만, 예년과 달리 당일인 어제는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연설에서 "사회주의의 전면적 부흥을 위한 경제건설 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야"한다면서 "새로운 위훈을 창조해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열병식에서 재래식 무기만 선보였을 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가 등장시키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을 의식한 '수위조절'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