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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이어 포드도 압박…"포드車, 미국서 만들어라"

트럼프, 애플 이어 포드도 압박…"포드車, 미국서 만들어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 이어 자동차 회사 포드에 대해서도 차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라며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지층의 표를 다지려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포드가 돌연 중국에서 만든 소형 차량의 미국 판매 계획을 없앴다고 CNBC를 인용해 전하면서 이는 시작일 뿐, 이 차는 이제 미국에서 제조될 수 있고 포드는 관세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차를 팔면 25% 세금이 있고 중국이 미국에 차를 팔면 2% 세금이 있다며, 미국이 다른 나라에 의해 바가지 쓰는 시절은 끝났다는 트윗도 올렸습니다.

지난달 31일 포드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에서 자체 생산한 크로스오버 '포커스 액티브'의 미국 내 판매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을 지칭한 것입니다.

그러나 포드는 바로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의 조언대로 이 차종을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포드는 예상 연간 판매량이 5만 대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포커스 액티브를 미국에서 만드는 것은 수익성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포드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의 미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에 대한 트윗 전에는 애플에 미국 내 생산을 압박했습니다.

지난 8일 쓴 트윗에서 애플이 대중국 관세 때문에 제품 가격을 올려야 할 수도 있으나 관세를 내지 않을 쉬운 해결책이 있다면서 중국 대신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고 지금 새 공장을 짓기 시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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