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메르스 환자 입국, 검역 관리 실패 사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8.09.10 10: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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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메르스 확진 환자의 입국 과정을 놓고 "해외 유입 감염병에 대한 검역 관리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사협회는 "메르스 확진과 격리가 검역과 같은 공공부문이 아닌 민간의료기관에서 이뤄졌다는 점과 환자의 자의적 판단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는 것은 검역 관리의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없는 예외적인 경우라도 중동 방문력, 복통과 설사, 오염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했다는 점을 보다 주의 깊게 살펴봤다면 검역단계에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 동선 최소화, 보호구 착용 등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입국자가 해외에서 감염병 오염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역 시 제출하는 건강상태 질문서에 관련 항목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다만 의사협회는 모든 발열 환자가 메르스는 아니므로 중동 방문력, 메르스 의심환자 접촉자가 아니라면 지나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식중독 발생으로 인한 설사와 가을철 열성질환 유행 시기이므로 이상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진과 상의해 적절한 조치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