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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동승' 영국인·쿠웨이트 동료, 메르스 음성 판정

<앵커>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 사흘째를 맞는 가운데 같은 비행기를 탔다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던 영국 여성은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확진자와 함께 근무했던 회사 동료도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과 같은 비행기 탔던 24살 영국 여성에 대해 메르스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으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중앙의료원 음압 격리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질본은 48시간이 지난 뒤 이 여성에 대해 2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현재 콧물과 발열 등 증상이 완화된 상태인 만큼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영국 여성은 비행기에서 확진자와 가까운 좌석에 앉은 탑승객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밀접 접촉자에 포함되지 않았던 승객입니다.

또 질본은 메르스 확진자와 쿠웨이트에서 함께 근무했던 회사 동료 역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확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 직원 11명이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명에 대해서 격리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질본은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 가운데 항공사 좌석 확인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밀접 접촉자 수를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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