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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외제차로 고의 교통사고 낸 보험사기꾼 무더기 검거

중고 외제차로 고의 교통사고 낸 보험사기꾼 무더기 검거
▲ 차선위반 차량에 일부러 부딪히는 외제차량(왼쪽)

중고 외제 승용차를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부부 사기단과 동네 선후배 등이 잇달아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23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이 씨의 아내 20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부천과 인천 등 교차로에서 차선을 위반하는 차량을 골라 27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고로 구매한 구형 외제차 3대를 번갈아 사용했고, 경미한 부상에도 일명 '나이롱 환자' 행세를 했습니다.

구형 외제차의 경우 부품 조달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보험사로부터 수리비를 현금으로 받은 뒤 실제 수리는 하지 않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차서도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22살 김 모 씨 등 일당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소년원 등에서 만나 알게 된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일당은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원과 화성, 용인 등 유흥가 골목에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일부러 들이받는 등 17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1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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