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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시장 '매도자 우위' 2주 연속 집계이래 최고치

서울 부동산시장 '매도자 우위' 2주 연속 집계이래 최고치
서울 부동산시장이 유례없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 됐습니다.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 조사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71.6을 기록했습니다.

지수 집계를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매수우위지수는 부동산중개업체 3천6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지를 확인해 산출합니다.

기준점인 100을 웃돌면 매수자가, 밑돌면 매도자가 시장에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입니다.

지수가 높을수록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에 주택을 팔 수 있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 펼쳐집니다.

서울 부동산시장의 매수우위지수는 2006년 150대까지 치솟은 이후 점점 떨어져 2007년부터 2016년 6월까지 10년 가까이 100을 밑돌았습니다.

올해 7월 마지막 주부터 다시 기준점을 넘겨 불붙기 시작한 지수는 한 달 만에 껑충 뛰어올라 최대 수치인 200 근처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지역별로도 강북 165.7, 강남 178.4로 각각 2008년 집계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규제, 투기지구 지정 확대 등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 노력에도 매도자들은 오히려 콧대가 높아졌고,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에 시장에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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