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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휠체어도 문제 없어요…특별한 해수욕장 풍경

SBS뉴스

작성 2018.09.10 08: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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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4살인 박복순 할머니는 육십 평생 처음으로 해수욕장에 가게 됐습니다.

[박복순/64세 : 한 번도 안 가봤어요. (바다 가면) 수영도 하고 싶고.]

휠체어 없이 걷기 힘든 할머니는 서핑으로 유명한 양양에 살고 있지만, 물놀이는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할머니 집에서 멀지 않은 큰바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휠체어 전용 카페트 덕분에 코앞까지 다가갈 수 있었고, 물에 뜰 수 있도록 고안된 수중 휠체어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겁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습니다.

[유재근/36세, 민들레 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 해수욕장이나 바다를 들어간 적이 없는데 들어갈 거 생각하니까, 약간 설레기도 하고.]

서울시가 양양군과 함께 장애인과 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마련해 여름 한 달 동안 운영했습니다. 전국 지체 장애인 협회에 따르면 이런 시설을 갖춘 해수욕장은 전국 두 곳에 불과합니다.

[유재근/36세, 민들레 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지금 한 대도 휠체어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시외) 버스가 없고.]

[김순미/43세, 민들레 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케이블카를 한번 타보려고 했는데 계단이나, 휠체어가 접근이 안 되거나.]

스브스뉴스는 장애인의 여행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따뜻한 정성은 중증 장애인 이동서비스와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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