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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 오늘 방한…비핵화 방안 논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10일)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오늘 오후 방한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어 비건 대표는 내일 오전 외교부를 공식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이 본부장과 회담합니다.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 회동에서 우리 측 특사단의 지난 5일 방북 결과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차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 한미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한하는 만큼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에 대해 집중하여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과정에서 비건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에는 최근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된 마크 램버트 전 한국과장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건 대표는 방한 이후 12일부터 중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앞서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지난 7일 저녁 상견례를 겸해 첫 번째 전화 통화를 갖고 비핵화 진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포드자동차 부회장을 역임한 비건 대표는 2018년 2월 퇴임한 조셉 윤에 이어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월 23일 대북정책 특별대표에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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