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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완전 오해, 트럼프 리더십 강력"…'백악관 난맥상' 반박

펜스 "완전 오해, 트럼프 리더십 강력"…'백악관 난맥상' 반박
펜스 미국 부통령은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와 정부의 현직 고위 관리가 각각 신간과 뉴욕타임스 익명 기고문을 통해 백악관의 난맥상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적극 반박하며 트럼프 대통령 엄호에 나섰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멤버들을 모욕했다는 우드워드의 저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의 내용은 "내게 매우 이질적"이라며 "대통령은 내각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대단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우드워드의 저서는 "백악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완전한 오해를 보여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이 나라를 위해 제공하는 것은 집무실에서의 강력하고 단호한 리더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칠고 까다롭고, 매우 성급히 요구하는데 그것은 우리가 짧은 기간에 많은 것을 이룬 이유 중의 하나"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이미 가장 성공한 대통령 가운데 한 명"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의 '폭스 뉴스 선데이'에서도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의 NYT 익명 기고문과 관련해 "익명 필자의 신원을 조사할 법적 근거가 있을 수 있고 범죄적 활동이 관련돼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며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이 개인이 국가 안보 분야에서 책임을 맡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 대통령의 우려"라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 대통령이 추구하는 어젠더를 좌절시키려고 하는 인물이 있다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기만적일 뿐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출범 초기 내각 안에서 대통령의 직무불능 판정과 승계절차를 다루는 수정헌법 25조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다는 뉴욕타임스 기고문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기고자와 뉴욕타임스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그 기고자가 자신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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