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비핵화 회의론 일축

<앵커>

이런 열병식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매우 크고 긍정적인 성명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등장하지 않은 것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보낸 매우 크고 긍정적인 성명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자신에게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핵 미사일을 열병식에서 제외했다는 폭스 뉴스 보도도 인용했습니다.

연설 주제 또한 평화와 경제개발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틀렸다는 것을 자신과 김 위원장, 둘이 증명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북한 비핵화 회의론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김정은 위원장의 트럼프 첫 임기내 비핵화 언급에 대해서도 좋은 신호라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긍정 평가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인도와 파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지난 주말 귀국했지만,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