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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메르스 때와 다르다…"빠른 확진·방역 초기 선방"

<앵커>

메르스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교수,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 궁금한 걸 좀 더 풀어보겠습니다.

Q.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가?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환자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질병관리본부가 전반적인 노출자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서 밀접접촉자가 22명, 400여 명의 일상접촉자를 구분한 상태입니다. 전반적으로 2015년에 비해서는 짜임새 있게 돌아갔고, 제일 중요했던 게 환자의 확진 시기가 2015년 보름이 걸렸다면 이번엔 하루 만에 확진 및 격리가 된 만큼 접촉자 수가 적어 방역 초기 단계에서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밀접 접촉자 분류 기준과 관리 방법은?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이미 2015년 사태를 겪었었고, 밀접접촉자 22명은 지자체가 관리하기에는 적은 수라 볼 수 있고 집 안에서 자가 격리 상황을 잘 지켜주시면 됩니다. 또한 방역당국도 환자들에게 마스크나 손 세정제라든지 일정 시간 가족이 없는 분들에게는 식량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2015년에 비해서는 통제를 잘 지켜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Q. 일상 접촉자 중 외국인들 연락은?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상 접촉자로 분류됐다면 질병관리본부에서 문자를 발송해서 증상이 보일 경우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연락이 가고 있는데요, 다만 외국인 115명 정도가 있어서 관할 주재 대사관에 부탁을 해서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부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 공항 검역 시스템 문제없나?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자발적인 신고를 통해 환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로 하여금 질병 위험에 노출됐는지 여부를 잘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툴을 개발해서 스스로 알게끔 하는 게 중요하고요. 시민들도 먼저 이야기해주시고 그로 인한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마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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