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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문 "최강 전쟁억제력"…핵·미국 거론 안 해

북한 노동신문은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최강의 전쟁 억제력'을 갖게 됐다며 "평화번영의 만년 보검을 틀어쥔 우리 조국이 경제강국으로 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자평했습니다.

신문은 오늘(9일) 2면 사설에서 "70년 역사의 빛나는 승리는 인민의 자주적 삶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영원히 담보하는 세계 최강의 정치군사적 힘을 다져놓은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자신들이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갖게 된 것은 '민족사적 대승리'라며 "국제정치 흐름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 군사 강국으로 세계무대에 당당히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전쟁억제력' 등으로 에둘러 언급했을 뿐 핵·미사일 능력이나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확보한 핵능력이 북미협상을 통해 향후 경제발전과 항구적 체제 안전 확보의 '밑천'이 될 것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걸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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