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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적극 나서라" 세계 100여 개국 동시다발 집회

방콕부터 파리, 샌프란시스코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민 수만 명이 거리로 나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파리 기후변화협약 이행 세부지침 마련을 위한 협상 기간에 맞춰 '기후를 위해 일어나라'라는 구호 아래 450여 개 단체 주최로 100여 개국, 1천여 곳에서 집회가 펼쳐졌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시위 주최 측 집계로는 파리에서만 시민 5만여 명이 거리로 나오는 등 전국적으로 11만5천여 명이 참여했는데 이는 환경관련 시위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방콕에서는 회의가 열리고 있는 유엔 지역본부 앞에서 200여명이 모여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흔들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시위에는 현지 경찰 추산 1만여 명이 참여했고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 앞에는 시민 1천300여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정부의 화석연료 의존 방침에 항의하는 시민 800여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거리를 행진하며 재생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과 기후변화에 취약한 이들을 지원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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