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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강진 피해지 나흘째 수색작업…최소 37명 사망

日 홋카이도 강진 피해지 나흘째 수색작업…최소 37명 사망
일본 홋카이도 강진 당시 발생한 대형 산사태로 사실상 마을 전체가 매몰된 아쓰마초에서는 사고 나흘째인 오늘(9일)도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원 등 4천100여명은 중장비와 삽 등을 이용해 흙더미와 부서진 나무 잔해물을 치워나갔습니다.

실종자 가족과 주민들은 현장 주변에 모여서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이번 강진으로 인한 피해는 사망 37명, 실종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20명이던 사망자 수는 아쓰마초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흙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크게 늘었습니다.

부상자도 600명을 넘었습니다.

홋카이도내 철도와 공항도 정상화됐고, 강진 발생 이후 도내 전역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도 화력·수력발전소가 속속 가동되면서 사실상 완전히 해소됐습니다.

강진으로 파손된 주택에 사는 주민 등 4천여명은 어제밤에도 대피소에서 지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번 강진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삿포로와 아쓰마초, 아비라초를 방문해 지역에 마련된 대피소도 찾아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이번 강진으로 홋카이도 지역에 발이 묶였던 4천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은 어제부터 운항이 재개된 신치토세 공항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 대부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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