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9·9절에 김일성·김정일 안치 금수산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오늘(9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도 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자신 명의의 꽃바구니를 진정했으며,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당과 정부 간부들과 우당위원장, 당 중앙위, 정권기관, 내각, 근로단체, 근로단체 일꾼들이 참가했습니다.

또 무력기관 성원들도 참가했다고 중앙통신은 언급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직후 맞은 9·9절 당시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당·정·군 지도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소식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당시 9·9절 다음 날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에서 6차 핵실험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