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방북결과 설명차 일본으로 출국…내일 아베 총리 예방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오늘(9일) 오전 10시쯤 특사 자격으로 방북 결과 설명 차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서 원장은 내일 오전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등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측도 협조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 원장은 1차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3월 특사단의 1차 방북 직후에도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 대북 특사단장이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당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중앙정치국원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은 중국 측이 이번 우리 특사단 방북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중국 측은 곧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 계기에 열릴 한미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획기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방중 결과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