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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토종 선발진 재편…장민재·윤규진 선발, 김민우 2군행

한화 토종 선발진 재편…장민재·윤규진 선발, 김민우 2군행
▲ 한화 이글스 우완 장민재

한용덕 한화 감독이 토종 선발진을 재편했습니다.

김민우는 2군으로 내려갔고, 김재영은 구원진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민재와 윤규진, 김성훈이 토종 선발로 나서서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 함께 선발진을 구성합니다.

한 감독은 오늘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LG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장민재와 윤규진이 다음 주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전 한 감독은 김민우를 2군으로 내려보냈습니다.

또 김재영에게 불펜행을 지시했습니다.

김민우의 올 시즌 성적은 5승 7패 평균자책점 6.64입니다.

한 감독은 김민우를 2군으로 내려보내며 구위를 다듬게 했습니다.

6승 3패 평균자책점 5.58의 김재영은 1군에 남았지만, 보직을 구원투수로 변경했습니다.

한 감독은 "지금은 특수한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3위 한화는 2위 SK 와이번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감독은 "젊은 투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팀 사정상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 시즌 내내 롱릴리프로 활약한 장민재는 13일 혹은 14일에 청주 SK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입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갔던 윤규진도 다음 주 중에 선발로 나섭니다.

한화 토종 선발진은 올 시즌 내내 팀의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한 감독이 선발진 변화를 꾀했지만, 여전히 무게감은 불펜진 쪽에 있습니다.

한화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4.27로 이 부문 1위입니다.

좌완 권혁이 4일 복귀했고, 우완 송창식도 오늘 1군에 가세해 한화 불펜진 전력은 더 강화했습니다.

한 감독은 "올해는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어서 기존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권혁과 송창식도 불펜진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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