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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 강진 피해 지역서 말라리아 확산…103명 확진 판정

롬복 강진 피해 지역서 말라리아 확산…103명 확진 판정
규모 7.0의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롬복 섬 서부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 보건당국은 서 롬복 리젠시 내 4개 지역에서 모두 103건의 말라리아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롬복 지역 보건 관계자는 "이달 초 구눙사리 지역의 임시대피소에서 4명이 발병한 것을 시작으로 바투 라야르, 링사르, 나르마다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잇따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중 바투 라야르 지역은 롬복 섬의 주요 관광지인 승기기 해변과도 인접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말라리아 감염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을 서롬복 지역에 급파했고, 국가재난방지청은 모기망 135개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서롬복 보건당국은 최소 1만 개의 모기장이 확보돼야 천막에서 숙식을 해결 중인 이재민들을 말라리아 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다면서 추가 지원과 모기 구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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