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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어제 국경서 받아…폼페이오가 가져올 것"

트럼프 "김정은 친서 어제 국경서 받아…폼페이오가 가져올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가 현재 오는 중이며 긍정적인 내용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내게 보낸 개인적 서한이 오고 있다"며 "이 서한은 어제 국경에서 건네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새로운 통신기기가 생기기 한참 전에 활용됐던 품격있는 방식"이라며 "긍정적인 편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국경은 북미 장성급 회담이 열린 판문점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전달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친서 전달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4번째입니다.

특히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다시 친서가 전해졌다는 점에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편지는 환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어제(7일)까지 인도를 순방 중이었다는 점에서 이 편지를 어떻게 가져올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에 관해 말하자면 참 흥미롭다"면서 "처음에 거칠게 시작할 때와 달리 인질들이 돌아왔고 미사일과 로켓 발사, 핵실험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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