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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무릎 부상으로 기권…델 포트로, US오픈 결승 진출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무릎 부상 때문에 US오픈 테니스대회 준결승에서 기권했습니다.

나달은 US오픈 남자단식 4강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 (3위·아르헨티나)와 경기 2세트를 마친 뒤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대 3으로 패한 나달은 2세트는 게임스코어 6대 2로 졌습니다.

1, 2세트에서 모두 오른쪽 무릎 때문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던 나달은 결국 3세트를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등 최근 2년간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른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1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델 포트로는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30살인 델 포트로는 21살이던 2009년 US오픈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대 2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페더러는 US오픈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을 만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페더러는 2008년 이후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우승 이후로는 메이저 대회에서 2013년 윔블던, 2017년 US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등 세 차례 4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델 포트로는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 니시코리 게이(19위·일본) 경기 승자를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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