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슬라 CEO, 팟캐스트에서 대마초 흡연…주가 급락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8.09.08 07:5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인터넷 방송을 하다 마리화나를 피워서 논란입니다. '합법'이라는 얘기가 오가긴 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시간 넘게 이어진 방송 도중에 진행자가 갑자기 담배를 꺼내 피웁니다. 그런데 그냥 담배가 아니었습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 그게 시가 담배입니까? (아닙니다. 담배 안에 마리화나(대마초)를 섞은 겁니다. 마리화나를 피워본 적이 있습니까?) 이전에 한번 피워본 것 같습니다.]

머스크는 마리화나라는 걸 알고 난 뒤에도 진행자로부터 담배를 건네받아 한 모금을 피우기까지 합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 그거 합법입니까? (당연히 합법입니다.) 좋습니다. (당신이 이런 걸 피우면 주주들이 싫어하지 않을까요? 마리화나가 섞인 담배입니다.)]

머스크가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은 인터넷으로 생방송됐습니다.

머스크는 뒤늦게 "절대로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는다"고 강조했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장 초반 9%나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테슬라에 합류한 회계책임자가 불과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밝힌 것도 주가 급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주식 상장폐지 계획을 갑작스레 발표했다가 취소하고 태국 치앙라이 동굴 구조대원들에게 아동 성폭행범이라는 막말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