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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묶인 우리 국민 4천여 명…귀국 항공편 '긴급 투입'

<앵커>

지진으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홋카이도에 갔던 우리 관광객 4천여 명도 현지에서 발이 묶여있었는데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현지에 임시 항공편이 투입돼서 일부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 내용은 이홍갑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삿포로 총영사관 근처의 오도리 고등학교. 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한국인 관광객 3백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호텔에 전기와 식수가 끊겨 긴급 대피한 겁니다.

관광객들은 즉석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며 항공편이 재개돼 귀국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에 마련된 대피소 10여 곳에 피난해 있는 한국 관광객은 5백 명 정도.

호텔 등 각자 숙소에 머무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삿포로시에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은 4천 명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350여 명은 오늘(7일) 저녁 6시와 7시, 삿포로 북쪽 아사히가와 공항에 긴급 투입한 티웨이 항공의 임시 비행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신치토세 공항은 내일 오전 6시에 운영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인천과 부산을 출발하는 정기편 3편 외에 모두 7백 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항공기 2편을 추가 투입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도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우리 국민들의 귀국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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