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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함께 해낼 것"…폼페이오 "할 일 여전히 많아"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즉각적으로 화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면서 함께 해 낼 것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특사단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힌 데 대한 화답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시하며 비핵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충족하려면 "할 일이 여전히 산적하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북미 협상과 비핵화 과정에 적지 않은 난제가 있을 것임을 예상하면서 북한에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김 위원장이 큰 틀의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이 완전히 새로운 소식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블룸버그와 AP통신은 비핵화 약속은 새롭지 않으며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수용하겠다는 의향도 밝히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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