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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당국 "제노바 교량 붕괴 관련해 20명 조사 중"

伊 당국 "제노바 교량 붕괴 관련해 20명 조사 중"
지난달 중순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바의 모란디 교량 붕괴 참사와 관련해 20명이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고 이탈리아 사법당국이 밝혔습니다.

제노바 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0명을 과실 치사와 안전 규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무너진 교량의 운영사인 아우토스트라데 페르 리탈리아와 이 회사의 계열사인 토목전문 기업의 경영진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탈리아 건설교통부의 고위 관리들 역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법규에 따르면 고속도로와 교량의 유지·보수 책임은 운영사에 있지만 운영 회사를 감독하고 관리하는 역할은 건설교통부가 맡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들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모란디 교량은 지난달 14일 폭풍우 속에 갑자기 200m가량이 무너져 내려 교량 위를 지나던 차량 수십 대가 45m 아래로 추락하며 43명이 목숨을 잃고 10여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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