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케이크 식중독' 의심환자 1,000여 명…"더 늘어날 가능성"

'케이크 식중독' 의심환자 1,000여 명…"더 늘어날 가능성"
▲ 식중독 의심 추정 급식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학교에서 '급식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나타낸 학생이 전국에서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유치원을 포함한 전국 22개 집단 급식시설에서 1,009명의 학생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9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 167명, 전북 123명, 경남 134명을 비롯해 6개 지역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이 비롯된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본부, 교육부와 함께 유통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유통한 업체는 국내 유명업체 계열사인 '풀무원 푸드머스'입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최근 한 달 동안 5,500여 kg이 생산돼 풀무원 푸드머스로 공급됐습니다.

특히 이 제품이 납품된 학교는 전국 152곳에 달해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식중독 의심 환자 체내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식약처는 조만간 이 제품을 폐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냉동 케이크 같은 제품은 반드시 5℃ 이하 저온에서 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식약처 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