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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생 1천여 명 동시 식중독…"급식 케이크 조사"

<앵커>

개학하자마자 유치원, 초중고교 할 것 없이 집단 식중독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흘 전부터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했는데,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학생 5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부산 해운대구 등의 학교 세 곳에서 오늘(6일) 하루에만 학생 150여 명이 고열과 설사, 복통 등을 호소했습니다.

[식중독 피해 학생 : 어제오늘 배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도 많았고, 토하는 아이들도 있고 옆 반에는 5명 이상 토하는 아이들, 열나는 아이도 있고…]

지난 3일부터 오늘(6일) 오후 5시까지 전국 22개 학교, 1천9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 경남 11개 학교 624명, 대구 경북 6개 학교 231명, 전북 4개 학교 123명, 경기 1곳 31명 등입니다.

이들 학교는 모두 풀무원 푸드머스로부터 급식을 공급받았는데, 이 가운데 케이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확인했습니다.

[류미진/부산교육청 교육지원과 학교급식팀 : 후식으로 초콜릿 케이크가 제공된 점이 발견돼서, 공통으로 제공된 식품에 대해서 식약처와 다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이 업체로부터 급식을 납품받지 않은 서울 강남의 한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생 29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KNN, 영상편집 : 김호진,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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