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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평양 회담…김정은 "2021년 1월까지 비핵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다음주 화요일인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만납니다. 세 번째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논의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5일) 우리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8시 뉴스는 이 소식부터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2박 3일간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은 12일 뒤 평양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처럼 2박 3일 동안 열립니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과 남북 공동 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며 특히 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즉 2021년 1월이라는 시한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에 북미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얘기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에 신고와 검증까지 마치는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고, 종전선언을 넘어 평화협정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기대보다 좋은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것을 위한 북미 간의 대화 이런 부분도 좀 촉진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

남북은 다음 주 판문점에서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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