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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특사단 방북 소식 보도…"만족한 합의"

<앵커>

북한 조선중앙 TV가 어제(5일) 특사단의 방북 소식을 조금 전 영상으로 보도했습니다. 9월 정상회담 관련해서 만족한 합의를 봤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확약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TV가 오늘 오후 3시 보도에서 어제 우리 특사단의 방북 모습을 영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특사단의 도착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 장면을 상세하게 방영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정의용 특사로부터 전달받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오늘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이어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과 9월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들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면서 새로운 화해 협력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선 남북 관계를 계속 탈선 없이 이어나가야 한다며 남북 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도 강조됐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에서 무력 충돌 위험과 전쟁 공포를 완전히 제거하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자 의지"라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남북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갈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들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이 전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읽은 뒤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통령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해줄 것을 특사단에 부탁했다며 면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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