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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안 하는 BMW 신형 차주들도 소송…"화재 우려 있다"

리콜 안 하는 BMW 신형 차주들도 소송…"화재 우려 있다"
EGR 결함 관련 리콜 대상이 아닌 BMW 520d 신형 모델의 차주들이 BMW를 상대로 한 소송에 가세했습니다.

BMW 측이 엔진이 다른 신형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이를 믿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겁니다.

BMW 사태와 관련한 법률대리를 맡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차량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신형 차량에서도 화재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원고는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신형 520d 차량 소유주 8명이고 소송 대상은 BMW 코리아와 동성모터스 한독모터스, 도이치모터스 등 딜러사 3곳입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원고 1인당 5천만 원입니다.

이들은 EGR의 설계 및 구조적 결함이 근본적인 화재 원인이며 신형 차량의 EGR 구조가 리콜 차량과 같다는 점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존재해 차주들이 운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손해를 봤다며 소송했습니다.

하 변호사는 "BMW 차량 대부분에는 저압 EGR 없이 고압 EGR 시스템만 장착돼 있다"며 "고압 EGR을 사용할 경우 카본 슬러지가 많이 생겨 EGR 밸브가 계속 열리는 고장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고온의 배기가스가 배출돼 흡기 다기관에 천공이 생기면서 화재로 이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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