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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어린이 샌들서 불임 유발 물질 최대 342배 초과 검출"

어린이 샌들 일부 제품에서 납 등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되는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불임 등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최대 342배 초과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샌들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결과 조사대상 20개 가운데 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 등이 검출됐습니다.

3개 제품에서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깔창과 발등 밴드에서 안전기준을 최대 342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1개 제품 인조보석 장식품에서는 안전기준을 1.15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분류되고 있으며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을 유발합니다.

소비자원은 "안전기준을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제품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즉시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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