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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소득주도성장 환상 벗어나야…선거제도 개편 필요"

<앵커>

정기국회 개원 나흘째인 오늘(6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김관영 원내대표는 정부가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무능하며, 정치에서는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기조에 대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취지와 구호는 좋지만, 현실에선 당초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이미 증명됐다며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께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소득주도 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경제 현실을 꼭 직시하십시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를 '일자리 실패 정부'라고 규정하면서 공무원 수 늘리기는 하책 중의 하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주도로 일자리를 만들어야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을 비판하면서 규제 일변도가 아닌 수요 규제에 공급 정책을 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현재 청와대는 곧 정부 자체가 돼 버린 상황이라며 내각과 공공기관에 코드 인사를 그만두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연내 선거제도 개혁을 마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올해 안에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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