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오지지 vs 원더걸스 출신 선미, 정상에서 맞붙었다

2007년 동시에 가요계에 데뷔한 소녀시대 유닛 오!지지와 원더걸스 출신의 선미가 11년 뒤 음원차트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 소녀시대-오!지지(태연, 써니, 효연, 유리, 윤아)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앨범 '몰랐니'를 공개했다. 이 앨범에는 '몰랐니' 외에도 '쉼표 (Fermata)'라는 곡도 포함돼 있었다.

1년 만에 컴백인 만큼 소녀시대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음원사이트 차트를 '접수'했다. '몰랐니'는 6일 오전 음원사이트 벅스, 엠넷, 소리바다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지니, 네이버에서 2위, 멜론에서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소녀시대 유닛 그룹과 더불어 원더걸스 출신 선미의 '사이렌' 역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잇다. 6일 오전 기준 선미의 '사이렌'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국내 3개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녀시대-오!지지와 선미의 경쟁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2007년 데뷔한 걸그룹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긴 인연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원더걸스는 '아이러니'로 데뷔해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만들어왔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원더걸스 출신 가수들은 모두 각기 다른 음악적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