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정인 특보 "북한 비핵화 쉬운 일 아니지만 가능하다"

문정인 특보 "북한 비핵화 쉬운 일 아니지만 가능하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북한 비핵화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주관 조찬 강연에서 "남북,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주제의 강연을 가졌습니다.

문 특보는 이 자리에서 "검증 가능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며 현재 남북과 북미 간 대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특보는 그러면서, "지금 엄청난 대화의 모멘텀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시간을 끌면 김이 새고, 국내 지지도 못 받는 등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있을 때 당사국들이 (대화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대화 진전을 위해선 핵 포기와 관련한 북한의 진정성을 미국 측이 믿어줘야 한다면서 "진정성은 믿어줄 때 생기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4월 도보다리에서 '우리가 미국과 더 자주 대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면 핵무기로 고통받을 필요가 있느냐'는 말을 했는데 이건 상당히 진정성을 가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문 특보는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와 관련해선 "9월 셋째 주 정도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향후 일정에 관해선 "개인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유엔에 가야 한다고 본다"며 "유엔에 가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남북미 3자 회담이 열려 종전 선언 포함,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