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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진도 6강 대형 지진 발생

오늘(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에서 최대 강도가 진도 6강에 달하는 대형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3시8분 홋카이도 아비라초에서 규모 6.7 , 진도 6강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은 아비라초 지하 37km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지진으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삿포로시 주변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아쓰마초에서는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5명 이상이 매몰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삿포로 시내에서만 13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전 8시 현재 홋카이도 전역에서 29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삿포로 시내에서만 24개 대피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삿포로 시내 기요타구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액상화 현상이 나타나 175가구에 단수조치가 취해졌습니다.

또 홋카이도와 혼슈지역을 연결하는 신칸센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자위대원 2만 5천 명을 파견해 구조 활동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주일 이내에 같은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앞으로 사흘 동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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