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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C "北, 태풍 솔릭으로 16명 사망…이재민 5만 8천 명 발생"

IFRC "北, 태풍 솔릭으로 16명 사망…이재민 5만 8천 명 발생"
북한에서 태풍 '솔릭'으로 16명이 숨지고 약 5만 8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국제적십자연맹 관계자를 인용해 태풍 솔릭이 북한 강원도와 함경남도 지역에 가장 큰 피해를 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수많은 가옥이 한꺼번에 피해를 본 탓에 수만 명의 이재민을 동시에 수용할 시설이 부족하다"며 "임시거처와 기본적인 구호물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북한 적십자회가 국제적십자연맹의 지원을 받아, 각 지역을 방문하며 피해상황을 조사 중이지만, 도로가 파괴돼 현장조사를 마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는 오늘 북한이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7월 중순부터 지난달 초까지 약 9만9천㏊의 농경지가 폭염과 가뭄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북한 농경지의 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약 2만5천㏊의 논, 옥수수와 감자를 심은 약 7만4천㏊의 밭이 가뭄 피해를 봤다면서, 대표적 곡창지대의 주요 작물 생산에 차질을 빚어 올해 식량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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