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단 홋카이도에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산사태로 가옥이 부서지고 295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6일) 새벽 3시 8분쯤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 초 일대에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태라고 NHK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또 아쓰마 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주택들이 붕괴했고, 홋카이도에서는 295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정전이 발생해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아오모리와 하코다테 사이를 운행하는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