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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전 재산 털어 만든 '두리랜드'…입장료 무료인 이유

임채무, 전 재산 털어 만든 '두리랜드'…입장료 무료인 이유
배우 임채무가 전 재산 털어 만든 놀이공원에 입장료를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출연한 임채무는 "아이들을 좋아해 놀이공원을 만들게 됐다"면서 "현재는 미세먼지나 황사를 피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원 형식으로 단장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채무가 생긴다"고 웃어 보였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약 3,000평(1만㎡) 규모의 어린이 놀이공원이다. 서울 근교인 장흥 유원지의 대표적 명소였다.

임채무는 입장료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과거 두리랜드 앞에서 한 가족이 서 있었다. 아이들이 들어가고 싶다고 울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입장료가 이천원 이었다. 4명이면 팔천원이다. 아버지가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머뭇거리더라. 팔천원이 없어서 못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바로 간부를 불러서 입장료를 받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1991년 개장한 두리랜드는 2006년 경영난에 시달려 3년간 문을 닫기도 했다. 이후 재개장해 운영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리모델링을 이유로 다시 휴장한 상태다.

실내 놀이공원으로 탈바꿈 계획을 밝힌 임채무는 앞으로는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채무는 "실내 놀이공원은 온, 냉방을 해야 해서 입장료는 불가피하다. 전국 통계를 내서 저렴하게 해서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임채무의 의미 있는 운영 방식과 취지에 대해 "놀이공원계의 방정환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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