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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첫 거액 정치헌금…군출신 후보 지원 펀드에 1천만불

베이조스, 첫 거액 정치헌금…군출신 후보 지원 펀드에 1천만불
아마존 창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이조스가 처음으로 거액의 정치헌금을 내놨습니다.

베이조스는 아내와 함께 전역군인 출신 후보자를 지원하는 정치헌금단체인 '위드 아너 펀드'에 1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12억 원을 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위드 아너 펀드는 오는 11월 6일 미 중간선거에 출마하는 군 출신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는 약 200명의 군 출신 후보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펀드는 지금까지 33명의 지원 대상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조스가 정치헌금을 한 펀드는 초당파 조직으로 민주·공화 양당 중 특정 당을 지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베이조스의 정치헌금 기부에 대해 "IT 업계의 거물인 베이조스가 마침내 미국 정치의 경기장으로 들어왔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베이조스는 그동안 반 이민 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에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베이조스는 올 초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인 '다카' 수혜자들에게 3천300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후원한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식품, 건강사업 등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에서는 독과점에 가까울 정도로 상거래를 지배하는 아마존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마존이 미 우편국 네트워크를 공짜로 이용하면서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베이조스를 공격해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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