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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열대성 폭풍 '고든' 저기압으로 약화…어린이 1명 사망

미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한 허리케인급 열대성 폭풍 '고든'이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해졌습다고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가 밝혔습니다.

앞서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주에는 열대성 폭풍 고든의 영향으로 강폭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주에서는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이동식 주택을 덮쳐 여자 어린이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고든'은 현지 시간 어제 저녁 앨라배마와 미시시피 주 접경 지역에 상륙했으며, 중심부 바람이 허리케인급인 시속 120㎞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고든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앨라배마 주에서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미시시피 주에서는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든'은 밤새 강풍을 동반한 채로 해안지역을 휩쓸었으나, 날이 밝으면서 시속 50에서 60㎞대로 바람이 잦아든 상태입니다.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고든'이 남동부 지역에 200㎜ 안팎의 폭우를 뿌렸다면서, 앞으로 아이오와와 일리노이 주 일부 지역에도 국지성 폭우가 내랠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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