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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경제 나쁘지 않아"…김성태, '소득주도성장' 맹비난

<앵커>

국회에서는 경제 상황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대표연설에 나선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파국의 굿판, 보이스피싱 같은 거친 말들을 동원해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런 야당의 비판에 대해서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론을 활용한 소득주소 성장 공개 변론을 이어갔습니다. 거시적으로는 경제가 적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위기론 차단에 공을 들였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中에서) : 경제 망했다랄지 위기랄지 하는 것은 참 지나친…지나친 정도가 아니라 이건 좀 앞뒤가 안 맞는…]

고용문제에 대해선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이면서도, 15세에서 64세까지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하는 구조적 문제가 겹쳐 취업자 수가 급감했다며 고용률 자체는 좋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中에서) : 전체 생산 가능한 인구 중에서 일하는 사람이 얼마냐를 따질 때는 분명히 지금 상황이 나쁜 건 아닙니다.]

야당에선 문제의 심각성을 여전히 깨닫지 못한다며 공격이 이어졌는데, 특히 국회 연설에 나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파국의 '굿판'이란 거친 표현으로 맹비난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나라 경제를 끝판으로 내모는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추십시오!]

연설내용을 놓고 여야 간에 '대국민 선동', '품격 실종' 같은 상호 비방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소득주도성장 특위를 출범시키는 등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정기국회 내내 경제정책 공방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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