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러 국방부 "시리아 이들립 테러 근거지 타격"…공습 공식 확인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근거지인 북서부 이들립주를 공습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공습 대상은 일반 주거 지역이 아니라 러시아가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자바트 알누스라'의 무인기와 폭발물 저장창고 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시리아 북서부 흐메이밈 기지에 주둔 중인 러시아 공군 전투기 4대가 이들립주의 테러조직 자바트 알누스라 근거지에 정밀탄두 공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바트 알누스라는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를 일컫는 명칭으로, 현재 이들립주의 6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2대의 수호이-34 전폭기가 자바트 알누스라가 무인기를 조립하는 공장과 무인기에 탑재하는 사제폭탄에 쓰이는 폭발물질이 저장된 창고 등을 정밀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호이-35 전투기는 테러리스트들의 휴대용 로켓포가 저장된 창고를 정밀폭탄으로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 러시아군이 이들립주의 반군 조직을 겨냥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