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본, 애니메이션·일식 분야서도 외국인 체류 허용 추진

일본 정부가 만화나 애니메이션, 일식 분야의 노동 시장에서도 외국인에 문호를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이른바 '쿨 재팬' 분야에서 일하려는 외국인들에게 '특정활동'이라는 체류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쿨 재팬'은 일본 정부가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정통 일식 등 자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 체류자격은 현재는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나 외교관의 가사 도우미, 워킹 홀리데이를 위해 일본에 온 학생들에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인이 '쿨 재팬' 관련 분야에서 취업을 할 경우 최장 3~5년의 일본 체류를 인정할 계획입니다.

새 체류 자격이 도입되면 예를 들어 색을 칠하는 일을 담당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조수나 정통 일식 레스토랑의 요리사 보조 등 현재는 체류 자격을 인정받을 수 없는 업무 분야에서도 비자를 받고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고령화의 심화에 따른 일손 부족 현상 때문에 건설, 농업, 간병, 조선, 숙박, 제조 분야에 새로운 체류 자격을 만들어 외국인에게 노동시장의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